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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동성로] 넓고 쾌적한 카페 ‘커피맛을 조금 아는 남자’ 동리단길점Places - 다녀왔습니다 2021. 6. 26. 22:27
커피맛을 조금 아는 남자
동리단길
대구에 놀러왔다. 여자친구와 동성로를 걷다가 이 카페를 마주쳤는데 “여기가 대구에서 커피 맛있기로 유명해” 라고 해서 고민없이 들어갔다. 맛있는 커피는 언제나 환영이기 때문..동성로 안에 작은 단지를 만들어 ‘동리단길’을 조성하고 있었다. 아직 초기 단계인지 입점한 가게가 적었고 건물 한채를 통째로 쓰는 이 카페가 눈에 띄었다.
첫인상은 일단 ‘쾌적하다!’ 였다.
널찍하고 층고도 넓고 테이블 사이 간격도 좁지 않고 답답한 느낌이 없다.디저트, 베이커리 종류도 다양한 편이다. 배불러서 먹진 않았다..지금보니 왜그리 나약했을까 싶다.
주문 시스템이 마음에 들었다. 원하는 메뉴를 주문 후, 핸드폰 번호를 태블릿에 입력하면 카카오톡으로 메뉴 준비 여부를 알려준다.
그래서 주문 후에 편히 윗층에 있을 수 있었다.음료
이미 아메리카노를 두잔이나 마셔버려서 정작 필터 커피 같은 메뉴는 건너뛰고 좀 특이한 것을 찾다가 ‘체리브루’를 시켰다. 여자친구는 차 종류였는데 이름이 뭐였지..아니.. 내가 상상한 것과 전혀 다른 맛이었다ㅋㅋㅋ 체리향이 나는 커피보다 체리코크에 샷을 추가한 느낌에 가까웠다.대체적으로 달고, 거기에 콜드브루 커피의 맛이 은근히 조화로운게… 특이하다.
취향을 좀 탈 것 같은 맛.
놀라운게 커피 메뉴는 아메리카노로 무료 리필이 가능하다.결국 리필을 받아왔다. 리필 아메리카노는 어떤 원두로 제공해주시는 건지는 모르겠다.. 다만 산미는 없고 마일드한 맛이었다. 나쁘지 않았음!
공간과 자리
3층까지 있어서 공간은 큰 편이다. 그리고 모든 층에 창문이 크게 나있어서 개방감도 좋다.
구지 단점을 뽑자면 테이블과 의자가 편하진 않았다. 테이블에 무릎을 넣기 힘든 구조… 책상에 기대면 목디스크 가 소리지른다. 오래 앉아있기는 힘들 것 같다.
마지막으로 메뉴 사진을 첨부한다. (논커피 메뉴 못 찍었다…..)
“커피맛을 조금 아는 남자” 동리단길 점
전체적 후기- 공간이 쾌적하고 이쁘다.
- 커피 무료 리필이 인상적이다
- 커피, 베이커리 맛 제대로 보러 다시 와보고 싶다.
- 좌석은 편하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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