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삼덕동 옆 동네, 동인동에서 즐긴 브런치 - 케렌시아 'Querencia'

가벼운 브런치를 먹고 싶어서 삼덕동의 카페 OE라는 곳을 찾아갔다.

택시를 타고 가다가 카페를 발견하고 여기다! 하고 내렸는데 문을 닫았다.

 

다음 기회에..

그래서 바로 네이버 지도 앱을 켜고 검색하다가 마음에 드는 브런치 플레이스를 발견해 삼덕동을 벗어나 동인동으로 이동하게 되었다.

 

동인동의 브런치 맛집 - 케렌시아

 

외부

 

내부는 화이트에 우드톤으로 깔끔하고 따듯한 분위기가 난다. 음악도 재즈, 로파이 비트가 나와서 전체적으로 너무 여유로운 분위기가 좋았다.

가게 내부는 크진 않고 테이블도 5~6개 정도로 적은 편이다. 하지만 테이블 사이 간격이 널찍한 편이어서 굉장히 쾌적하다. 

 

메뉴는 따로 못 찍었지만 우리는 '케렌시아 아침', '에그아보 오픈샌드위치', '아보감자스프'를 시켰다.

먼저 나온 음료. 일리 디카페 커피와 시트러스 에이드.

메뉴는 전부 다 만족스러웠다.

케렌시아 아침 - 가장 전형적인 브런치 형태

케렌시아의 아침에 올라간 구운 야채들도 맛이 담백하고 햄도 자극적이지 않았다. 스크램블도 정말 부드럽고 아래에 콜비잭치즈가 깔려있는데 조합이 좋았다. 빵에 발라먹을 수 있는 버터랑 (아마도)라즈베리 스프레드도 만족. 

 

오픈 샌드위치도 맛있다..! 홀그레인 섞여있는 저 소스도 조금씩 찍어먹으면 천국이다.

 

아보감자스프. 이건 꼭 먹어야 한다.

사실 예상외로 '아보감자스프'가 너무 맛있었다... 한입 떠먹고 바로 빵을 추가했다. 여기서 나오는 빵들이 전체적으로 사워도우였는데 음식들과 진짜 잘 어울렸다. 여기는 스프 맛집이다.

 

전체적으로 음식도 자극적이지 않고, 공간도 이뻐서 마음이 편해지는 곳이었다. 동인동에 들른다면 한번쯤 와보는 걸 추천하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