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hotography - 사진 기록/Fil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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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카 미니룩스 #제주도(1)Photography - 사진 기록/Film 2021. 6. 23. 23:59
Leica Minilux 라이카 미니룩스 사실 올해의 제주도는 아니고 또 가고 싶어서 올리는 작년의 제주도. 라이카 미니룩스는 똑딱이 답게 데일리로 들고다니기에 부담없어서 항상 어딘가 가면 들고 다녔다. (사실 똑딱이 중에는 묵직한 편이긴 한다.) 쇠소깍 해변 야자수 돌아다니면서 본 야자수들. 쇠소깍으로 가는 길에 봤던 야자수들. 제주도를 이국적으로 만드는 건 우리나라에서 야자수를 볼 수 있는 곳이기 때문이라 생각한다. 제주도에 가면 가장 많이 찍는 것 중에 하나. 친구들과 묶은 숙소에서 보이던 바다. 성수기를 피해서 간 제주도는 한산했다. 라이카 미니룩스는 고질적인 E02에러에, 바늘구멍같은 뷰파인더, 그리고 재미없는 셔터음까지 뭔가 불만이 많아도 막상 결과물을 보면 미워하기 힘든 카메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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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카 미니룩스(Leica Minilux)로 찍은 사진들 (1) / 나의 첫 필름카메라Photography - 사진 기록/Film 2021. 6. 21. 21:00
성인이 되면서 처음으로 가져본 필름카메라 라이카 미니룩스. 지금은 내 곁에 없지만 7~8년을 쓰면서 한롤 한롤 찍던 것들이 지금 보니 꽤 많이 쌓였다. 거의 처음으로 찍었던 몇 롤에서 가져온 사진들이다. 이 때는 흑백 필름이 마냥 신기해서 흑백만 찍고 다녔다. ISO400에 워낙 입자가 거친 거로 유명한 필름들이기도 하지만, 그 당시 다니던 현상소의 스캐너가 화질이 그렇게 좋진 않았던 것 같다. 최근에 찍었던 사진들을 보다 보니 화질 차이가 느껴진다. 요즘은 을지로에 가면 '망우삼림', '결정적 순간' '일삼오삼육' 등 이쁘고 감각적인 현상소 등이 많이 생겼는데 이 땐 그런 곳이 없었다. 그냥 충무로에서 현상소로 검색하면 나오는 곳에 가서 현상과 스캔을 맡겼었다. 우리집 고양이로 마무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