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지필름 X-S10으로 담은 여름의 빛 Fuji X Weekly에서 참고한 Bright Summer Film Simulation을 적용해 여름 느낌이 나는 사진을 찍어봤다. 그리고 VSCO 앱으로 추가 보정했다. 퇴사하고 처음으로 정신없는 시기를 보냈다. 한없이 느긋하다가 할 것이 몰려오니 관성이 부족했었는지 하던 것을 미루게 되었다. 다시 조금 제정신으로 돌아오고 놓친 것들을 되돌리기 시작하려는 중
간만에 날이 좀 맑은 것 같아서 거의 처음으로 후지필름 X-S10을 들고 나갔다. 아직 필름 시뮬레이션 레시피 등은 시도 못해보았고, 기본 세팅으로만 써보며 카메라와 친해지는 중. 이 날은 거의 '클래식 크롬'만 사용해 보았다. 중랑천을 따라 따릉이를 타고 공릉동 경춘선 숲길, 공트럴파크를 갔다. 빛이 별로 없어서 아쉬운 날이었다. 클래식 크롬을 좋아하는 후지필름 유저들이 많다. 그만큼 가장 궁금하기도 했다. 대비가 있을 때 더 빛을 발휘할 거 같다. 7월은 일단 큰 생각없이 카메라를 써보며 친해지는 기간을 갖는 것으로.
Leica Minilux 라이카 미니룩스 사실 올해의 제주도는 아니고 또 가고 싶어서 올리는 작년의 제주도. 라이카 미니룩스는 똑딱이 답게 데일리로 들고다니기에 부담없어서 항상 어딘가 가면 들고 다녔다. (사실 똑딱이 중에는 묵직한 편이긴 한다.) 쇠소깍 해변 야자수 돌아다니면서 본 야자수들. 쇠소깍으로 가는 길에 봤던 야자수들. 제주도를 이국적으로 만드는 건 우리나라에서 야자수를 볼 수 있는 곳이기 때문이라 생각한다. 제주도에 가면 가장 많이 찍는 것 중에 하나. 친구들과 묶은 숙소에서 보이던 바다. 성수기를 피해서 간 제주도는 한산했다. 라이카 미니룩스는 고질적인 E02에러에, 바늘구멍같은 뷰파인더, 그리고 재미없는 셔터음까지 뭔가 불만이 많아도 막상 결과물을 보면 미워하기 힘든 카메라다.
서울에서 가장 좋아하는 동네인 북촌-계동 일대. 정말 오랜만에 계동에 들러서 걷다가 상점별로 색이 너무 다양해서 보이는대로 가볍게 찍어보았다. Camera : iPhone 12 Pro Edit : VSCO 아이폰12의 카메라와는 뭔가 친해지질 않는 것 같다. 가끔은 부자연스러운 HDR이 마음이 안들어서 거의 끄고 사용하는 중이다. 사진 편집 어플로 VSCO를 몇 년 째 사용중이다. 유료로 구독까지 했다. 간편하면서도 라이트룸 못지않게 많은 기능을 쓸 수 있어서 정말 좋다. 어플 내의 커뮤니티에서 정말 양질의 사진을 많이 볼 수 있다. VSCO feed는 여기서 구경할 수 있다.
성인이 되면서 처음으로 가져본 필름카메라 라이카 미니룩스. 지금은 내 곁에 없지만 7~8년을 쓰면서 한롤 한롤 찍던 것들이 지금 보니 꽤 많이 쌓였다. 거의 처음으로 찍었던 몇 롤에서 가져온 사진들이다. 이 때는 흑백 필름이 마냥 신기해서 흑백만 찍고 다녔다. ISO400에 워낙 입자가 거친 거로 유명한 필름들이기도 하지만, 그 당시 다니던 현상소의 스캐너가 화질이 그렇게 좋진 않았던 것 같다. 최근에 찍었던 사진들을 보다 보니 화질 차이가 느껴진다. 요즘은 을지로에 가면 '망우삼림', '결정적 순간' '일삼오삼육' 등 이쁘고 감각적인 현상소 등이 많이 생겼는데 이 땐 그런 곳이 없었다. 그냥 충무로에서 현상소로 검색하면 나오는 곳에 가서 현상과 스캔을 맡겼었다. 우리집 고양이로 마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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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지필름의 필름 시뮬레이션 레시피 모음 사이트 - Fuji X WeeklyCuration - 오와의 큐레이션 2021.07.20 23:43
최근 첫 후지필름 미러리스를 구입하고 사용해보면서 느낀 점은 바로 필름 시뮬레이션의 방대한 활용 가능성이다. 하지만 이 말은 반대로 원하는 색감을 찾기 위해 꽤 많은 시행착오를 겪어볼 필요도 있다는 뜻이기도 하다. 다양하고 가지각색인 필름 시뮬레이션의 특징을 살려주는 필름 시뮬레이션 레시피 (Film Simulation Recipe)가 존재한다. 많은 후지필름 유저들의 세팅을 설명해놓은 것들인데, 이런 레시피를 모아둔 사이트로 유명한 곳을 소개해보려한다. Fuji X Weelky 후지 위클리 https://fujixweekly.com/ FUJI X WEEKLY The Fuji X Weekly App is now available for Android & iOS! Film Simulation Recip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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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T.1886, ST.2084는 무슨 용어인가? | EOTF에 대해카테고리 없음 2022.05.15 19:01
EOTF란? EOTF (Electro-Optical Transfer Function) : 전기-광학 전달 함수, 광학적 밝기 정보와 전기적 정보 사이의 상호변환 관계를 정의한 함수. 사진, 영상 신호를 인풋으로 받아 디스플레이의 선형 밝기값으로 바꿔주는 역할을 한다. 이는 디스플레이 안에서 사용된다. 이미지에 있는 픽셀값에 대응하는 밝기 정보 출력, 혹은 반대로 밝기 정보를 이미지 픽셀의 색상값에 저장하기 위해 사용됨. OETF (Opto-Electronic Transfer Function) : 전달 함수, 현장의 빛을 인풋으로 받아 사진, 영상 신호로 변환해 아웃풋. 일반적으로 카메라에서 사용된다. EOTF에 대한 역함수가 OETF. 일반적으로 둘을 구분하지 않고 EOTF로 통틀어 지칭한다. 즉, E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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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남대문 시장, 카메라 상가 돌아다니기Places - 다녀왔습니다 2021.07.05 17:53
오랫동안 고민하다가 결국 중고로 후지필름 X-S10을 샀다… 렌즈는 새걸 사고 싶어서 방문수령되는 남대문 카메라 상가 매장을 가보려했지만 재고가 없다 그래서 그냥 다른 업체에서 온라인 구매를 했다. 아직 배송도 안왔지만 괜히 남대문 카메라 상가를 생각하니 오랜만에 다녀오고 싶은 생각이 들어 바로 나섰다. 목표는 UV필터와 소프트 릴리즈 버튼. 남대문시장 회현역 5번 출구 남대문시장과 바로 이어지는 5번출구. 사실 회현역에서 5번출구 말고 다른 출구를 이용한 적이 없다. 평일 낮인데 인파가 많았다. 이길을 통해 그냥 끝까지 걸으면 왼쪽을 따라 남대문 카메라 거리가 나온다. 오랜만에 보는 만나식당. 가끔 애들이랑 카메라 보러 놀라올 때 여기서 몇 번 밥을 먹었었다. 저렴한 가격에 보리밥+칼국수+냉면 삼종 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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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빈치 리졸브 17의 컬러매니지먼트 시스템색보정 Color Grading 2022.04.21 1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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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빈치 리졸브에서 ACES 컬러매니지먼트 환경 구성하기 | 넷플릭스 파트너 센터색보정 Color Grading 2022.05.13 12:30
Color Managed Workflow in Resolve: ACES Color Managed Workflow in Resolve: ACES Skip to translations The intent of this document is to serve as a reference for configuring Davinci Resolve in an ACES color managed pipeline. This is one of the many ways in which Davinci Resolv... partnerhelp.netflixstudios.com 넷플릭스 파트너 헬프 센터의 글이다. 후반 공정의 규정이 엄격한 넷플릭스의 리졸브에서 ACES를 활용한 NAM(Non-graded Archival Maste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