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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right Summer #1 (w/ 후지필름 X-S10)
Digital 2021.08.02 23:47

후지필름 X-S10으로 담은 여름의 빛 Fuji X Weekly에서 참고한 Bright Summer Film Simulation을 적용해 여름 느낌이 나는 사진을 찍어봤다. 그리고 VSCO 앱으로 추가 보정했다. 퇴사하고 처음으로 정신없는 시기를 보냈다. 한없이 느긋하다가 할 것이 몰려오니 관성이 부족했었는지 하던 것을 미루게 되었다. 다시 조금 제정신으로 돌아오고 놓친 것들을 되돌리기 시작하려는 중

공릉동 경춘선숲길 / 후지필름 X-S10 + 클래식 크롬 테스트
Digital 2021.07.16 00:16

간만에 날이 좀 맑은 것 같아서 거의 처음으로 후지필름 X-S10을 들고 나갔다. 아직 필름 시뮬레이션 레시피 등은 시도 못해보았고, 기본 세팅으로만 써보며 카메라와 친해지는 중. 이 날은 거의 '클래식 크롬'만 사용해 보았다. 중랑천을 따라 따릉이를 타고 공릉동 경춘선 숲길, 공트럴파크를 갔다. 빛이 별로 없어서 아쉬운 날이었다. 클래식 크롬을 좋아하는 후지필름 유저들이 많다. 그만큼 가장 궁금하기도 했다. 대비가 있을 때 더 빛을 발휘할 거 같다. 7월은 일단 큰 생각없이 카메라를 써보며 친해지는 기간을 갖는 것으로.

라이카 미니룩스 #제주도(1)
Film 2021.06.23 23:59

Leica Minilux 라이카 미니룩스 사실 올해의 제주도는 아니고 또 가고 싶어서 올리는 작년의 제주도. 라이카 미니룩스는 똑딱이 답게 데일리로 들고다니기에 부담없어서 항상 어딘가 가면 들고 다녔다. (사실 똑딱이 중에는 묵직한 편이긴 한다.) 쇠소깍 해변 야자수 돌아다니면서 본 야자수들. 쇠소깍으로 가는 길에 봤던 야자수들. 제주도를 이국적으로 만드는 건 우리나라에서 야자수를 볼 수 있는 곳이기 때문이라 생각한다. 제주도에 가면 가장 많이 찍는 것 중에 하나. 친구들과 묶은 숙소에서 보이던 바다. 성수기를 피해서 간 제주도는 한산했다. 라이카 미니룩스는 고질적인 E02에러에, 바늘구멍같은 뷰파인더, 그리고 재미없는 셔터음까지 뭔가 불만이 많아도 막상 결과물을 보면 미워하기 힘든 카메라다.

아이폰 12 프로로 담은 안국역 계동의 다양한 색 / Shot on iPhone12 Pro
Digital 2021.06.22 18:02

서울에서 가장 좋아하는 동네인 북촌-계동 일대. 정말 오랜만에 계동에 들러서 걷다가 상점별로 색이 너무 다양해서 보이는대로 가볍게 찍어보았다. Camera : iPhone 12 Pro Edit : VSCO 아이폰12의 카메라와는 뭔가 친해지질 않는 것 같다. 가끔은 부자연스러운 HDR이 마음이 안들어서 거의 끄고 사용하는 중이다. 사진 편집 어플로 VSCO를 몇 년 째 사용중이다. 유료로 구독까지 했다. 간편하면서도 라이트룸 못지않게 많은 기능을 쓸 수 있어서 정말 좋다. 어플 내의 커뮤니티에서 정말 양질의 사진을 많이 볼 수 있다. VSCO feed는 여기서 구경할 수 있다.

라이카 미니룩스(Leica Minilux)로 찍은 사진들 (1) / 나의 첫 필름카메라
Film 2021.06.21 21:00

성인이 되면서 처음으로 가져본 필름카메라 라이카 미니룩스. 지금은 내 곁에 없지만 7~8년을 쓰면서 한롤 한롤 찍던 것들이 지금 보니 꽤 많이 쌓였다. 거의 처음으로 찍었던 몇 롤에서 가져온 사진들이다. 이 때는 흑백 필름이 마냥 신기해서 흑백만 찍고 다녔다. ISO400에 워낙 입자가 거친 거로 유명한 필름들이기도 하지만, 그 당시 다니던 현상소의 스캐너가 화질이 그렇게 좋진 않았던 것 같다. 최근에 찍었던 사진들을 보다 보니 화질 차이가 느껴진다. 요즘은 을지로에 가면 '망우삼림', '결정적 순간' '일삼오삼육' 등 이쁘고 감각적인 현상소 등이 많이 생겼는데 이 땐 그런 곳이 없었다. 그냥 충무로에서 현상소로 검색하면 나오는 곳에 가서 현상과 스캔을 맡겼었다. 우리집 고양이로 마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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