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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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카 미니룩스 #제주도 (2) / 사려니 숲길, 오설록 티뮤지엄카테고리 없음 2021. 6. 24. 20:40
Leica Minilux 라이카 미니룩스로 담은 제주도 사려니 숲길 사려니 숲길을 살짝 비가 오다 멈춘 흐린 날에 갔는데, 습하고 나무 냄세가 진하게 올라왔다. 습기에 거의 머리카락이 젖는 느낌이었다. 숲이 이뻐서 이쁜 사진 찍기에 좋다. 숲 자체도 그렇고 숲으로 가는 길이 드라이브하기에 너무 좋았다. 사려니숲길 근처에 있는 ‘돌카롱’에서 본 밭. 밭이 맞나 오설록 티뮤지엄 녹차밭이 보고 싶었는데 기대만큼 큰 그런 녹차 밭은 아니었다. 티뮤지엄 시설은 꽤나 쾌적하다. 티뮤지엄 맞은편에 있던 녹차밭. 많은 사람들이 서로 사진을 찍고 있는 모습을 볼 수 있다. 주차장 근처 부지에 말이 풀어져있었다. 찍으면서 린다 맥카트니의 사진을 상상했지만 어림도 없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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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카 미니룩스 #제주도(1)Photography - 사진 기록/Film 2021. 6. 23. 23:59
Leica Minilux 라이카 미니룩스 사실 올해의 제주도는 아니고 또 가고 싶어서 올리는 작년의 제주도. 라이카 미니룩스는 똑딱이 답게 데일리로 들고다니기에 부담없어서 항상 어딘가 가면 들고 다녔다. (사실 똑딱이 중에는 묵직한 편이긴 한다.) 쇠소깍 해변 야자수 돌아다니면서 본 야자수들. 쇠소깍으로 가는 길에 봤던 야자수들. 제주도를 이국적으로 만드는 건 우리나라에서 야자수를 볼 수 있는 곳이기 때문이라 생각한다. 제주도에 가면 가장 많이 찍는 것 중에 하나. 친구들과 묶은 숙소에서 보이던 바다. 성수기를 피해서 간 제주도는 한산했다. 라이카 미니룩스는 고질적인 E02에러에, 바늘구멍같은 뷰파인더, 그리고 재미없는 셔터음까지 뭔가 불만이 많아도 막상 결과물을 보면 미워하기 힘든 카메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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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카 미니룩스(Leica Minilux)로 찍은 사진들 (1) / 나의 첫 필름카메라Photography - 사진 기록/Film 2021. 6. 21. 21:00
성인이 되면서 처음으로 가져본 필름카메라 라이카 미니룩스. 지금은 내 곁에 없지만 7~8년을 쓰면서 한롤 한롤 찍던 것들이 지금 보니 꽤 많이 쌓였다. 거의 처음으로 찍었던 몇 롤에서 가져온 사진들이다. 이 때는 흑백 필름이 마냥 신기해서 흑백만 찍고 다녔다. ISO400에 워낙 입자가 거친 거로 유명한 필름들이기도 하지만, 그 당시 다니던 현상소의 스캐너가 화질이 그렇게 좋진 않았던 것 같다. 최근에 찍었던 사진들을 보다 보니 화질 차이가 느껴진다. 요즘은 을지로에 가면 '망우삼림', '결정적 순간' '일삼오삼육' 등 이쁘고 감각적인 현상소 등이 많이 생겼는데 이 땐 그런 곳이 없었다. 그냥 충무로에서 현상소로 검색하면 나오는 곳에 가서 현상과 스캔을 맡겼었다. 우리집 고양이로 마무리.